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윤석영은 3일 오후 8시15분(한국시간) 영국 반즐리의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반즐리FC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4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3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출전한 윤석영은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 풀백으로 나서 듬직하게 QPR의 후방을 지키던 윤석영은 역습 기회에서 직접 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23분 상대의 왼쪽 측면을 파고 든 윤석영은 칼 헨리가 내준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1월 전남 드래곤즈에서 QPR로 이적한 윤석영은 약 1년4개월 만에 뒤늦은 데뷔골을 신고했다.
챔피언십 1~2위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3~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QPR(23승11무12패·승점 80)은 리그 4위 차지했다. 이로써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QPR은 후반 23분 윤석영의 쐐기골을 더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즐리도 멀티골을 뽑아낸 크리스 오 그래디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봤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은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지난달 26일 셰필드 웬즈데이전(3-1 승)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이로써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홍명보(45)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8일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대표팀 발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이청용은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며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골맛을 본 만큼 이날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던 후반 12분 이청용은 0-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데이비드 휘터가 연결해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에 있던 이청용이 잡아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볼턴의 공격을 주도하던 이청용은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6분 젯 나이트와 교체 아웃됐다. 81분을 소화했다.
볼턴(14승17무15패·승점 59)은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청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볼턴은 후반 31분 나온 루카스 주키비츠의추가골로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3분과 추가시간 니콜라 지기치와 폴 카디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쳐다.
왓포드는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벌어진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박주영(29·왓포드)은 봉와직염 치료 후 한국에 머물고 있다. 소속팀과의 합의 하에 국내에서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한 개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왓포드(15승15무16패·승점 60)는 4연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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